[원주맛집] 카페 '서희' 손대면 핫플. 동네 멋집, 7호 멋집

티브이프로 중에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을 예전에 본 적이 있습니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의 조언을 통해 동네 멋집으로 재탄생되는 프로였는데 보면서 와~~ 와~~ 감탄했습니다.

그랬던 유정수 님이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의 북카페를 핫플레이스로 만드셨다는

카페 '서희'

오늘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예전엔 그냥 책과 몇 개의 전시물이 있었던 북카페였다고 합니다.

 

                                                   소설 토지의 주인공 이름이 '서희', 카페 이름도 '서희'. 장소와 어울리는 카페 이름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1층에 내부색이 블랙으로 되어있고, 주문하는 곳이 바로 있습니다.

시그니처 음료 토지와 서희,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2층으로 갔습니다.

2층은 넓지 않은 블랙의 공간에 싱잉볼 연주음악에 맞춰 물방울이 움직이는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2층 가운데 공간에 움직이는 오브제가 있었습니다.  나무뿌리인데 아래는 움직이지 않고 위의 뿌리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조형물이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보통의 카페는 공간이 협소하니 테이블과 의자를 많이 두는데 , 역시 유정수 님!!,

사실 처음엔 테이블과 의자가 조금 불편한 게 아닌가 했는데(사실 편하지는 않았어요.ㅎㅎ) ,

그 정도의 공간에 조형물에 테이블과 의자까지 크고 편안하면 뭔가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토지' 군고구마 우유베이스에 쫀득한 커피크림이 올라가 있는 군고구마 라떼.

'서희' 메밀차를 냉침한 우유베이스에 쑥향이 가득한       부드러운크림을 즐길수 있는 밀크슈페너.

  

저는 개인적으로 '서희' 메뉴가 제 입에 맞았습니다. 두 메뉴 모두 짭짤한 소금 맛이 나긴 했는데요.

적당히 달달하고, 짭짤하고, 좋았습니다.

조금 불편했다는 의자에 앉아 2시간 정도 수다 떨었습니다. ㅎㅎ

아메리카노는 그냥 늘 마시는 커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원주의 핫플인 만큼 조금 시간이 지나니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메뉴에 있던 방아꽃 차가 궁금합니다. 다음엔 그걸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