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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원주 카페] 들꽃이야기

by sosohanthings 202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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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원주시 신림면에 있는

「들꽃이야기」

에 들렀습니다.
 

 

「들꽃이야기」

예전에는 카페가 아니고 복분자 수제비, 파전, 동동주 등 음식을 판매하던 식당이었습니다. 
정갈하고 맛있는 밑반찬에 수제비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다녔으니 이곳을 다닌 지는 15년도 넘는 것 같습니다.
참 많이도 갔었습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들꽃도 많고, 치악산 자락에 있느니 공기도 좋고,가서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도 남편과 갔습니다. ㅎㅎ
 
복분자 수제비, 동동주, 파전 먹었던 시절이 갑자기 생각납니다.
 
그랬던 곳이
 
작년쯤 카페로 업종을 변경하였습니다.

 

오늘 갔더니 복수초가 피어있었습니다.
노란 복수초는 언제나 봐도 빛납니다.
어쩜 저리도 반짝거릴 수 있는지..
 

 

날이 쌀쌀하거나 추운 날 이 불 앞에 앉아 있으면 엄청 따뜻합니다.ㅎㅎ 
 따뜻한 불 앞에 앉아 있으면 어릴 적 생각도 나고,  기분이 정말 좋아집니다.

「들꽃이야기」

는 예전에 EBS 건축탐구 집이라는 프로에도 소개되었던 집입니다.
그때 사장님께서 불을 지피면  연기를 밖으로 빼는 것이 쉽지 않았고, 그래서 여러 번 실패하셨다가 만드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오미자 차와 토토미 누룽지커피입니다.
토토미는 원주쌀 브랜드입니다.
 
커피는 아인슈페너 위에 누룽지 크런치가 올라가 있어 누룽지의 구수함과
아인슈페너의 맛과 어우러져 정말 맛있습니다.
오미자 차도 직접 만드신 청 인것 같았습니다.
 
스콘, 마들렌 등 디저트 메뉴도 있긴 했는데,
저희는 주문을 하지 않아서 사진은 pass.
예전에 먹어봤을 때는 휘낭시에, 스콘을 먹어봤었는데 그때도 맛이 있었으니,
지금도 맛이 있겠지요. ㅎㅎ
 
날이 좀 더 따뜻해지면, 초록초록해서 예쁘고
날이 서늘해지면 예쁜 단풍이 있어서 예쁘고
날이 추워지면 참나무 연기 냄새 맡으며 불멍 할 수 있어 예쁘고
사계절 내내 피는 들꽃도 볼 수 있어서 
 

24.08.21  지인들과 다시 방문.
아주 예쁜 야생화가 피어 있었어요.



더욱 좋은 

「들꽃이야기」

포스팅이었습니다.(내돈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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