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뮤지엄 산] UGO RONDINONE(우고 론디노네) 'BURN TO SHINE'

sosohanthings 2024. 5. 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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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이런저런 행사가 참 많은 달입니다.

5월은 햇살도 참 좋습니다.

너무 덥지도, 너무 춥지도 않은 그런 달입니다.

2024.05.12 날이 너무 좋아 집 근처 뮤지엄 산 전시 다녀왔습니다.

 

뮤지엄 산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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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 론디노네 전>

'BURN TO SHINE'

기간 : 2024년 4월 6일 ~ 9월 18일

 

매주 : 화요일 ~ 일요일, 10시 ~ 6시

(월요일 휴관)

 

입장료 : 기본권 23,000원(성인)으로 우고 론디노네 전도 함께 관람가능.

종이박물관 + 미술관 + 야외가든

제임스 터렐관과 명상관은 추가 요금 있음.

 

전시관 : 백남준관, 야외 스톤가든, 미술관 등에서 전시

(제임스 터렐관과 명상관은 입장시간이 있어서 감안하셔서 예매.)

 

 

을 하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서 부지런히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날이 좋아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초점이 조형물에 맞았네요. ㅠㅠ

 

 

로비 공간에 둥글게 걸려 있는 것은

5가지의 색( 주황색 시계, 노란색 시계, 빨간색 시계, 보라색 시계, 청록색 시계)의 시계

입니다.

갤러리 로비 유리에는 시계와 같은 5 가지색을 입혔고, 

로비 유리의 색이 달라  사진을 찍을 때마다 색이 달리 찍히는 것을 느끼셨나요?

많은 분들이 관람을 하셔서 사실 사진 찍기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다리니 가능했습니다.

 

시계가 공중에 매달려 있다 보니,

사진 찍으시느라 열중하셔서 시계를 건드리기도 하시고,

애기들이 신기해서 만지기도 해서 알바생님들께서는 작품이 흔들리지 않고,

손이 타지 않도록 관리하고 계셨습니다.

 

관람 중 시계는 No touch!!!

 

 

시계 옆에 걸려 있는 나무틀의  창은

작품명 :  평화, 무의미, 고요

우고 론디노네는  밖을 볼 수 있는 창문이 아니라  창문에 비친 사람의 모습을 반사하도록 제작하여 ,

고립된 자신 혹은 인간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고립된 인간이 무지개 빛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인간을 구원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빛을 상징하는 것으로,

딱딱한 인간의 마음이 무지개 빛에 의해 움직이는 희망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예술은 어렵네요~~

정말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작가의 시선과 생각을 이해한다는 건 너무 어렵습니다. ㅎㅎ

<켈트해>

또 다른 전시관에서는 모양의 푸른색 계열의  말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 조형물은 모두 10개로

각각의 작품명은 세계 곳곳의 바다 이름이 적혀있는데요,

자세히 보면 말의 상부와 하부를 수평선으로 구별되어 색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우고 론디노네는

"상부는 물과 공기가 맞닿아  빛이 퍼져나가는 환영을 만들고, 하부는 빛이 들어오지 않는 어둠을  상징한다."

라고 이야기 했고, 

궁극적으로는 다채로운 빛들을 모아 '빛의 풍경'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보퍼트해>

 

벽에는  일출과 일몰을 그린 캔버스 그림 16개가 있었습니다.

 

<너의 나이, 나의 나이 그리고 태양의 나이>

또 다른 전시관에는 기다란 사각형 벽이 있어 "어, 뭐지?" 하며 살펴봤고, 허리를 숙여 들여다보니 

학생들이 드린 그림이 있었습니다.

각양각색의 태양~~

이 그림들은 원주시에 거주하는 1,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이라고 합니다.

 

 

백남준 관에는 기존의 백남준의 작품은 잠시 치우고 '노란색과 빨간색 수도승'이 있었고, 

야외 스톤가든에는

 

파란 하늘과 구름, 초록빛 나무에 둘러싸인

'수도승과 수녀'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관람객들은 모두 하하 웃으며

사진 찍기 여념이 없었습니다.

 

모두 행복해 보였습니다.

 

예술이 뭔지는 잘 모르지만, 

예술 작품을 보면서 가족, 지인, 친구들과 행복해한다면

그 어떤 의미보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외에도 <번 투 샤인>이라는 퍼포먼스 영상이 있었는데, 

사진 촬영은 할 수 없었고,

이영상은 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의 전통 의식과 현대 무용을 결합하여

삶과 죽음의 연약한 경계를 탐색한다.~~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아주 특별한 전시였습니다.~~

 

 

그날은  제임스 터렐관과 명상관은 들리지 않고,

<<The Space of Light>> 빛의 공간

- 안도 타다오

을 갔습니다.

 2023년 안도 타다오가 <<청춘>> 전을 계기로 뮤지엄 산에 두 번째로 명상 공간을 구상했고,

 완성된 공간입니다.

 

 

이 공간에 오롯이 앉아서 명상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멋진 공간이었지만, 저만 있는 곳이 아니니...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날씨가 모든 것을 완성한 날이었습니다.

햇살 좋은 5월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뮤지엄 산 관람을 권해 봅니다.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뮤지엄 산과 관계없는 저의 개인적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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