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좋아하지 않는 저는
'막걸리가 거기서 거기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막걸리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서 딸이 사 왔더라고요.
수제막걸리
'복순도가'
보냉백에 아이스팩이 들어가 있고,
막걸리가 들어 있어서
그냥 생각 없이, 차가운 게 맛있으니...라는 생각으로 막걸리를 꺼내
흔드는데.....
"흔들면 안 돼~~"
라는
딸의 다급한 목소리에 윽~~~
정지~~
자세히 살펴보았어요.....
개봉 방법을 꼭 확인하세요.
강한 탄산에 뚜껑이 튀어 오를 수 있으니 절대! 뚜껑을 한 번에 돌려 열지 마세요.
사람을 피하여 개봉해 주세요.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후 폐기해 주세요.
라는
스티커가 뚜껑에 붙어 있었고,
실제 개봉을 할 때는 절대 한 번에 뚜껑을 열면 안 됩니다.
정말 탄산이 많이 나와요.
이걸 모르고 흔들었으니...ㅠㅠ
뚜껑을 살살 열어 탄산을 빼내고 ~~ 또 살살 열어서 또 빼내고~~
를 반복하면서 탄산을 뺐어요.
찾아보니,
1. 가볍게 흔든 후, 45도 정도 기울여
2. 뚜껑을 열고 닫기를 여러 차례 반복,
3. 탄산을 빼주세요.
라고 하네요...ㅎㅎ
맛을 보았는데,
정말 깔끔하고 맛있는 전통주였어요.
너무 달지도 않고, 너무 탄산맛이 나는 것도 아니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정말 맛이 좋아서 눈이 번쩍 떠지더라고요.
무슨 막걸리가 이리 맛있지?? 하면서 찾아보니
복순도가 막걸리는 프리미엄 막걸리였네요.
물론 가격도 막걸리 치고는 비쌌지만,
막걸리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으니 프리미엄이 붙을 만합니다. ㅎㅎ
100% 국산 쌀에 옛 항아리에 담아 빚었고, 천연 탄산은 살아 숨 쉬는 누룩이 만들어 냈다고 하는데...
정말~~ 정말~~ 술~~ 술~~ 맛있었어요.
술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는 것인 줄 처음 알았어요... ㅎㅎ(딸내미돈딸내미산)
한 병을 순식간에 홀~~ 딱 먹었네요.기분 좋은 맛~~이었습니다. ㅎㅎ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4) | 2024.11.07 |
---|---|
[신림 카페] 윤아 살림 (2) | 2024.10.24 |
[오미자 생과 구매 후기] 홍천 달수네오미자 농장 (0) | 2024.09.28 |
[공연정보] 콜드플레이(COLDPLAY) 내한 공연 (5) | 2024.09.22 |
[선물 후기] 연백, 딸기모찌 (5) | 2024.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