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 반계리 은행나무

해마다 11월이 되면  원주 문막에 사람들이 은행나무를 보러 모여드는 것을 2023년도에  알았어요.
원주에 살면서도 관심이 참 없었네요.

그래서 올해  2024년 11월 4일에 갔었어요.
(두 번째)
일부러 평일  오후에 갔었는데도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어떤 분은 유튜브를 찍고 계셨고,
많은 분들이 나무를 배경으로  찰칵찰칵~~

11월 3일에는 공연도 했다는데  일부러 주말이라 안 갔어요.
ㅎㅎ

위치 :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1964년 1월 3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약 8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

옛날 어떤 대사(大師)가 지나가는 길 목에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짚고 있던 지팡이를 꽂은 것이   나무가 되었고,
줄기 속에는 백사(白蛇)가 살고 있다고 전해졌고,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시 여긴다고 합니다.

이에, 가을에 단풍이 곱게 물들면 다음 해 농사가 풍년이 된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요즘에도 살고 있을까? ㅎㅎ

800년의 세월을 한 자리에서 위치하고 있는 나무를 보면,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나무가 엄청 커서 그런지 나뭇잎은 생각보다 작았어요.

참, 올 해는  전용주차장이 생겼어요.
작년까지는 마을 주변에 그냥 주차하고 나무를 보러 갔었는데,

전용주차장이 생겼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바로 자리가 났어요.

주변에 커피, 차, 어묵을 판매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사통팔달 원주 문막 반계리로 은행나무 단풍 보러  오셔요.
서울이랑도 가까워서 하루 코스로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