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3박 4일 대만 타이중여행을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3박 4일의 일정동안 위치에 대한 감이 없다 보니 갔던 곳을 다시 이동을 하는 경우가 있어 장소위주로 포스팅을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 , 심계신촌과 국립타이중 미술관을 같이 포스팅하겠습니다.
1. 심계신촌(審計新村)
- 통장이 텅장된다는 플리 마켓으로 유명한 심계신촌(審計新村) , 평일보다는 주말에 플리마켓에 더 북적북적합니다. 그래도 가셨으니 주말에 가보시는 게 훨씬 재미있어요.
- 저희는 주말과 평일에 두 번 갔었는데요, 주말은 날도 좋았어서 그런지 정말 발 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화요일에도 갔었는데, 날이 좋았지만, 상이들도 거의 없었고, 관광객도 거의 없었었요. 주말에는 핸드메이드 공예품, 빵, 드립백 커피, 옷, 소품등 정말 없는 것이 없는 눈이 번쩍번쩍 한 곳입니다.
- 심계신촌은 예전 타이완성 정부의 감사실인 심계처(審計處)의 기숙사였다고 합니다. 1998년 타이완성 정부가 소재지가 타이중시 옆의 난터우시(南投市)에서 타이베이로 옮겨갔고, 도시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가, 2015년에 타이중시 정부 노동국의 “스타에 도전하는 청년, 타이중에서 꿈을 키우다”라는 프로젝트 추진에 의해 청년 창업기지와 문화 창의 공원으로 탈바꿈되어 현재의 모습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드립백 커피를 사 왔고, 여기서 추천은 NO 6라고 하셔서 집에 오자마자 먹어봤는데, 맛이 있었어요. 약간 산미가 나는 커피였어요. 에티오피아는 늘 먹어보던 맛이었고, Sapporo Blend 커피도 맛이 좋았어요. 두 개가 남아서 아쉽네요. 그래도 타이중 커피를 먹어본 것에 만족합니다. 생각보다 타이중에서는 커피숍이 눈에 띄지 않아서 먹어볼 기회가 없었어요.
2. 국립 타이중 미술관
예술 작품을 이해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그래도 다른 나라에 갔으니 미술관 정도는 한 번쯤 들러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해는 못해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을 했지요. 특이한 건, 작품에 쓰여있는 한글..'뜨거운 바람아, 거센 바람아' 작가님이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언어의 한계가 있어 아쉽게 보고만 왔지요. 타이중 여행 중에 보이는 한글, 한글을 사용하는 외국인도 많았습니다. 많이들 알아보시고, 좋아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지요. 미술관은 우리나라처럼 학생들 단체관람도 하고, 도장도도 찍고, 기념품 샵에서 물건도 팔고... 꽃병이 맘에 들었지만, 안 사고 왔는데, 사 올걸~~ 이란 후회를 했어요.
3. 서울밥상
마지막날 마지막 식사를 위해 찾아본, 한식 식당입니다. 심계신촌 근처에 있어서,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었습니다.
한식 정말 반가웠지요. 저희가 주문한 건 김밥과 순두부찌개입니다. 떡볶이를 먹고 싶었는데 떡볶이는 메뉴에 없었습니다. 서비스로 닭강정을 주셨는데, 사진은 없어요. 블로그 글 올리면서 사진을 만지다 사진을 삭제했는데, 복원을 할 수가 없네요.ㅠㅠ
오랜만에 먹는 한식은 정말 맛있었어요. 순두부찌개는 한국이랑 비슷했어요. 저희끼리 공항에서 먹는 한식보다 맛나다고.. ㅎㅎ 김밥도 야채도 많고, 정말 너무너무 맛이 좋았어요. 이곳 서울밥상 사장님이 한국분이시라네요. 직원분들도 우리말을 조금 하셔서 주문하고, 먹고 하는데 불편함 없이 맛나게 배불리 먹고, 한국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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