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숙면

부모님이 연세가 드시니 이곳저곳 아프시다고 합니다. 그중 잠을 잘 못 주무신다고 하시는 날이 많으셨는데, 오늘은 수면에 대한 기사가 있어 공유합니다.

 

중앙일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2018~2022년 건강보험 진료 현황을 보면 지난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09만 8819명으로 4년 전인 2018년(85만 5025명)보다 28.5% 증가했다고 발표.   40대 14.1% (15만 4459명), 50대 18.9%(20만 7698명), 60대 23%(25만 2829명), 70대 16.8%(18만 4463명)으로 60대가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6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나이가 60대에 가까워지면 생리적으로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면 중에 깨는 회수가 늘어나 전체 수면시간이 줄어든다"며, 이러한 변화는 60대까지 이어지다가 이후에는 큰 차이 없이 유지되기 때문에 60대가 수면의 생리적 변화를 가장 크게 느끼는 나잇대라고 설명하였고, 이어 "이 시기 은퇴와 여러 신체 질환의 발병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도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중앙일보 2023년12월30일

깊게 잘 자려면 생활 습관 관리가 우선^^

과도한 카페인 음료 섭취는 자제,

낮잠은 되도록 피하고,

침실은 오로지 잠을 청할 때 이용.

만약 잠자리에 누워도 20분안에 잠이 오지 않는다면 그 자리를 떠나 책을 읽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다 졸릴 때 다시 잠자리로 돌아가라 -> 잠이 오지 않는데도 누워있다 보면 과도한 긴장을 유발해 불면을 초래.

 

'몰아자기'는 금물, 아무리 밤에 충분히 못자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하게 지켜야 함

 

잠자는 자세에 따라서도 수면의 질이 달라지는데,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다면 왼쪽으로 돌아누워 자라 -> 위는 우리 몸의 왼쪽에 있는 데다 중력에 의해 위산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올 수 없음. 반면 오른쪽으로 누워 자면 위가 위쪽으로 올라가 위산이 역류할 수 있음.

 

주변에 보면 잠이 잘 오지 않아 매일 밤 소주 1병씩 드시고 주무신다는 분도 계십니다.

술은 일시적인 수면 유도효과가 있으나 깊은 잠에 빠짖 못하게 만들고 탈수와 이뇨 작용으로 수면의 질을 오히려 떨어뜨린다고 하며, 술과 함께 수면제를 복용하면 약물 부작용의 위험이 커지고, 지속적인 음주로 인한 간*위장 질환 등도 유발될 수도 있답니다.

 

잠들기 전 운동을 하면 피곤해 잠을 잘 잘수 있다는 생각도 오해라고 합니다.

"잠들기 바로 직전에 운동하면 교감시경이 활성화돼 몸이 흥분한 상태가 되고 잠이 더 잘 안 오게 된다" 며 "잠자리 들기 최소 서너 시간 이전에 운동을 마치고 몸이 어느 정도 진정된 상태에서 잠을 청하는 게 좋다"라고 합니다.

 

겨울철 니자치게 따뜻한 실내 온도도 숙면에 방해될 수 있답니다.

체온은 잠을 자는 동안 활동 시기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실내 기온을 약간 낮게 유지하면 오히려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옛날 어르신들이 말씀하셨던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