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21일 일요일,
마지막으로 만나지가 10년도 넘은 것 같은 고등학생 때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세상에나~~ 하나도 변함없는 그녀들!!!
그녀들과 즐거운 수다타임을 시작한 맛집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하고 있는
[오병이어 왕코다리]
1층은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2층에서 식사를 하는데 저수지 View 맛집입니다.
꽃양귀비 조화가 파티션처럼 꾸며져 있었고,
조명색, 메인 간판의 색과 꽃의 색이 잘 어울려
엄청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성인 3명이 코다리 소 자 주문을 했고,
밥은 돌솥밥을 주문했습니다.
(공깃밥과 돌솥밥 선택가능)
은행, 대추, 해초가 얹힌 갓 지은 돌솥밥은
살짝 쫀득한 느낌이 들어 찹쌀인가 하고 다시 봤지만 찹쌀은 아닌 듯했습니다.
따뜻한 돌솥밥은 정말 진리인 듯합니다. 너~~ 무 맛있습니다.^^
코다리찜은 사진상에는 엄청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았고,
아주 아주 살짝 매콤(?) 달콤, 짭짤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조리되어 나온 코다리 찜을 그 자리에서
먹기 쉽게 종업원분이 손질을 해주셨고,
여기에 시래기 찜(맨 위 코다리 사진에 있는 스티커 부분)이 함께 있어
밥과 함께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시래기찜은 엄청 부드러운데 시래기의 형태를 잘 갖추고 있어
"어~~ 어떻게 이렇게 하셨지? "라는 생각을 아주 잠시 하고
다시 이야기 속으로 빠졌습니다. ㅎㅎ
저수지 한번 보고, 코다리찜 한번 먹고 하면 좋았겠지만,
오랜만에 만난 저희는 저수지는 신경도 쓰지 못하고
오롯이 수다 삼매경에 빠져
먹고, 이야기하고, 먹고 이야기하고 했습니다.
정말 한참을 먹으며 이야기했습니다.
나오면서 오병이어의 뜻이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쓰여 있다고....
더 이상의 설명이 없으셨다는.....
저 같은 사람이 엄청 많았겠죠?
ㅎㅎ 이해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성서에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생선'으로 5천 명을 먹였다는 기적일화를 착안하여,
대표 메뉴 코다리조림의 주 식재료인 '명태와 떡'으로 새롭게 해석하여
풍족한 음식과 사랑을 드리겠다는 마음입니다.
라고 엘리베이터에 쓰여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였군요.
저희끼리"올라갈 때는 왜 못 봤지? "그러면서 "아하~~" 하고 나왔습니다.
이 식당은 화성군 보통리 저수지 주변에 있습니다.
보통리 저수지 주변에는 수원대학교, 수원과학대학교가 있고 아파트도 많았습니다.
예전에는 완전 시골 논, 밭, 저수지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가보니 완전 확 바뀌었습니다.
저수지 주변으로 맛집과 카페가 있었고,
저수지를 산책할 수 있는 데크길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춥고, 먹으면서 수다 떠느라 저수지 주변 산책을 못했지만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시고 계셨습니다.
날 좋은 날 좋은 사람들과 저수지 보며, 맛있는 식사 하시고, 이야기 나누시기 좋은 장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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