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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여행 3일차] 중문 여미지식물원

by sosohanthings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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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하늘은 흐리고, 비는 내리고, 바람도 불고 ㅎㅎ

 

 

날씨는 안 좋고, 그런데 딸이 탈이 났습니다. 새벽에 토하고, 열이 나서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소토캄 제주는 표선면에 있는데요,

프런트에 문의하니 근처 병원은 서귀포시 or 표선면으로 가야 한다 말씀해 주셨는데요.

서귀포시까지는 거리가 있어, 표선면에 있는 '표선 연세의원'을 권해 주셔서,

'표선 연세의원'에 가서 진료를 보고, 약을 탔고 약을 먹고 나니 좀 괜찮아졌습니다.

 

'표선 연세의원' (일요일 오전에도 진료를 보심)

을 토요일 오전에 갔었는데, 현지인 분들 많으셨습니다.

사람이 많아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병원을 간 건 잘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이 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으면 

일요일에 오라고 말씀하셨는데, 확인해 보니

일요일 오전에도 진료를 보시더라고요.

아무래도 관광지다 보니 일요일에도 하시나 봅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아들이 아팠는데, 그때는 늦은 밤이기도 했지만, 저희가 알아보고

표선면에서 제주시까지 엄청 걸려 다녀왔던 기억도 있습니다.

프런트에 문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료를 보고 나서도 비는 계속 오고 해서 중문에 있는 여미지 식물원에 갔습니다.

 

표선면에서 중문까지 거리가 좀 있었고, 다른 가족들은 전날 축구도 보고 해서

가족들은 차 안에서 모두 자고

저 혼자 제주 해변도로로 운전하며 바닷가 드라이브를 즐겼습니다.

 

비 오는 날 제주 해변도로는 너무 좋았습니다. 물론 차에서 내리지는 못하고 

바다해변 따라 바다 보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저만 좋았습니다. 저라도 즐겼습니다. ㅎㅎ)

 

 

 

한참을 달려 중문 여미지 식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미리 네이버 예약을 해서 조금 할인받아 입장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예전에 20년 전쯤에 시댁 가족들과 함께 왔었습니다.

그때는 식물원이 엄청 크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제는 식물원이 좀 작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ㅎㅎ 그때는 저도 어리도, 식물원도 어렸는데,

오랜만에 와보니 식물원에 있던 식물들이 엄청 자랐더라고요.

유리 온실을 뚫고 나올 만큼 많이 자랐습니다.

2월 초라서 군락의 동백꽃은 못 봤지만, 여미지 식물원에는 꽃이 참 많았습니다.

 

비 오고 추운 날 여미지 식물원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

예쁜 꽃도 많았지만, 딸이 많이 힘들어해서 살짝 보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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