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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여행 4일차] 성산일출봉

by sosohanthings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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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을 여러 번 와 봤어도, 이래저래 한 이유로 성산일출봉은 한 번도 가보지 못해 이번여행에서는 꼭 가려고 마음먹었던 장소입니다. 원래는 일출을 보려고 작정을 했지만, 여행 내내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 이른 아침에 오르는 것은 포기하고, 아침 식사하고 천천히 갔습니다.

「성산일출봉」

 

다행히 비는 오진 않았지만, 날은 흐렸고, 바람은 많이 불고 ㅠㅠ, 발이 불편한 아들과 남편은 무료구간을 

딸과 저는 입장료 5,000씩을 내고 성산일출봉을 올랐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니 왠지 조급한 마음이 들어 후딱 올라갔다 왔습니다.  성산일출봉은 높이 182m 밖에 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왕복 30분 ~40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저희는 기다리는 가족들 때문이기도 했고, 그리 힘들지 않아서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라갔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저 멀리 보이는 바다에는 해가 조금 비치고 있었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가면, 문화관광해설사님이 무료로 해설을 해주시는데, 저희는 약식으로 살짝 설명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분화구 안쪽이고, 저 분화구 안쪽에는 큰 동물들은 아니고, 작은 동물들이 살고 있다고 하셨고, 물이 고이기도 하냐고 여쭤보았더니 현무암이라서 물은 고이지 않고 모두 내려간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주 삼다수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삼다수 물이 맛있잖아요. 그 물은 화산암반수로 우리가 먹을 수 있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18년? or 15년? (가물가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겨울철 모자를 쓰지 않으면, 귀가 시리고, 추위로 살짝 머리까지도 아플 수 있겠습니다. 모자가 없었던 딸이 춥다고 해서 얼른 내려왔습니다. 올라가실 분들은 모자를 꼭 꼭 ~~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산일출봉을 오르는 길과 내려오는 길이 구분이 되어있어, 오르고 내리기 편리합니다. 올라가는 길의 계단은 조금 좁고, 간격이 높았습니다. 정상부근에서는 살짝 높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정상에 도착했고, 내려오는 길은 계단이 많고, 낮게 되어 있어 올라갈 때보다는 조금 편한데, 계단이 많고 바람도 불고하니, 조심조심 내려오셔야 합니다. 계속 계단만 보면서 내려왔더니, 살짝 어지러웠습니다.  ㅎㅎ

내려오는 길에는 성산일출봉 해안가를 갈 수 있는 길(계단)도 있었습니다. 위에 사진에 보면 걸어 다니시는 분들 계시지요?

파도치는 곳에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 대단하셔요. ㅎㅎ

그 옆 횟집도 있었지만, 추워서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드는 성산일출봉을 구경하였습니다. 날 따뜻해지고 비 안 오면 다시 오고 싶습니다.

정말 날씨가 이럴 수 있나 싶네요..

 

 

성산일출봉 관람 후 스타벅스 성산 DT점으로 이동하는데 길 옆으로 유채꽃이 한창이었습니다.

동백꽃과 유채꽃을 보기 위해 휴애리생활공원에 가려했으나 동선이 맞지 않았는데,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유채꽃을 보았습니다.

 

성산일출봉 근처 유채꽃밭 중에서 일부는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습니다. 저희는 그 입장료 받는 곳을 지나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에서 살짝 구경하였습니다. 

혹시 유채꽃 향기를 맡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ㅎㅎ

유채꽃밭에 가시면 유채꽃 향기를 꼭 맡아보셔요. 향기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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