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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여행 4일차] 사려니 숲길 & 붉은오름

by sosohanthings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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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내내 비가 오고, 딸과 아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4일 차에는 천천히 둘러보았습니다.

성산일출봉을 보고,

4일 차 숙소 한화리조트 제주에 가기 전에 가볍게 산책을 하기 위해 급하게

사려니 숲길」

을 찾아갔습니다.

사려니 숲길, 말만 들어봤던 상황이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급하게 검색을 하고 저희가 도착한 곳은

사려니 숲길 주차장이었습니다.

트레킹을 하려면 사려니 숲길 주차장도 좋은 곳이지만,

저희는 가볍게 산책을 하려 했기 때문에

저희가 원하던 코스가 아니었어요.

정신 차리고 알아보니 사려니 숲길을 탐방하는 코스가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불린다.

‘사려니’는 ‘신성한 숲’ 혹은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으로 숲길을 거닐면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개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빽빽한 삼나무뿐만 아니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v)이기도 하다.

 

사려니숲길을 걷다가 위를 올려다보면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쭉쭉 뻗은 삼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그 사이로 햇살이 비춘다. 여름에는 제아무리 무더운 날에도 숲길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제주에서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몸과 마음을 치유받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다. 붉은 화산송이 길과 빼곡한 삼나무 숲길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려니 입출구보다는 붉은오름 입출구 쪽으로 가야 한다.

 

□ 사려니숲길 탐방방법

♧ 자가용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 사려니숲주차장→조릿대숲길→숲길입구(비자림로변)→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소요시간/3시간∼ 3시간 30분가량)
  ※ 조릿대 숲길은 노면상태가 나쁘고, 고저차가 있으므로 노약자나 유모차를 끌고 온 경우 남조로변 입구 이용
 ☞ 남조로변 사려니숲길 입구 주차 → 물찻오름에서 돌아오기(소요시간/2시간∼2시간 30분)
♧ 대중교통 이용자가 걸어서 탐방을 원할 경우
 ☞ 사려니숲길입구 하차(비자림로변, 붉은오름)
  → 물찻오름 입구에서 돌아오거나 숲길입구로 이동 대중교통 이용(소요시간/2시간 정도)
♧ 단순 탐방(2시간 이내, 관광목적)을 원할 경우
 ☞ 비자림로변 사려니숲길 주변에는 주차 공간 없으므로 남조로변(붉은오름 남쪽) 숲길 주변 주차 후 탐방
♧ 탐방 시 음식물 반입 금지(플라스틱 물병은 가능)
 ☞ 플라스틱 물병은 안내센터 옆 분리수거함 사용 가능

 -  자료출처 visit jeju

 

저희처럼 가볍게 산책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을 찾아가셔야 합니다.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저희가 찾아간 곳은 사려니숲길 여러 구간 중 붉은오름 입구입니다.

 

도착을 하니 비가 와서 그래도 우산을 쓰고 산책을 하였습니다.

이 구간은 삼나무숲에 데크로드로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비가 오기도 했지만 삼나무 숲이라 그런지 공기가 정말 깔끔했습니다.

약간 차갑고, 탁하지 않고, 맑은 느낌~~

아이들 말이 서울 있을 때는 코가 비염에 정말 괴로웠었는데,

제주에 오니 비염이 사라졌다 합니다.

와우~~ 며칠 만이라도 편했다 말하니 기분 좋았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도 많은 분들이 산책을 하고 계셔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하고, 구경과 심호흡 많이 했습니다. ㅎㅎ

삼나무

삼나무는 일본이 원산지, 일제강점기 때 무분별한 일본의 수탈 정책으로 제주의 산림은 파괴되었고,

일본은 이에 대한 보상으로 삼나무를 들여와 처음 심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 본격적인 삼나무 조림사업이 시작되었고, 50년이 넘은 지금은 

산림치유 장소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주에 삼나무를 심게 되었던 이유는 빠르게 자라는 속도 때문이라고 합니다.

감귤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삼나무는 방풍림으로 제격이었고, 

농장과 농장의 경계수로도 심어졌다고 합니다

 

삼나무의 피톤치드 ~~ 내 몸으로 ~~~~

  

 

중간중간 않아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도 많았서,

날이 좋은 날 가셔서 삼나무 피톤치드 산림욕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다음에 다시 와봐야 할 장소 추가입니다.^^

 

숲길안에서 산책을 할 때는 우산을 굳이 안 써도 걸을 만했습니다.

그런데 산책을 마치고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나오니 비가 많이 와서 우산을 쓰지 않고는 옷이 다 젖을 정도였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는 상황이면,

 

잎이 넓은 활엽수 나무 아래로 가야 할까요?

아니면 잎이 얇은 침엽수 아래로 가야 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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