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대만 타이중 여행] 타이중 반나절 투어 이용 후기

by sosohanthings 2025. 1. 22.
728x90

대만 여행을 여행하실 때 패키지, 자유여행 등 여러 방법이 있지요.   저희는 여자 넷이 모여서 타이중 자유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고미습지등 몇몇 관광지는  타이중 시내에서 이동하기가 불편하고 할 것 같아서 반나절 투어를 결정했고, 미리예약을 했어요. 여러 블로그를 들어가면 반나절 투어에 대한 여행지 정보를 비롯해서 예약  링크가 있어, 그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예약을 했어요. 저희가 예약한 반나절 투어 코스는

" 집결지 대만국가가극원 → 무지개마을 → 우치문화출장소 → 고미습지

→  타이중역 하차  or  펑지아야시장 하차"

 

입니다.

 

지금부터 하나하나 소개하겠습니다. 저희는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반나절 투어를 먼저 하기로 해서, 타이중에 도착하는 날 2시부터 시작하는 투어를 이용했어요. 

 

1. 집결지 : '스타벅스 파그레인 바이 CMP 샵(STARBUCKS Park Lane by CMP shop)'

 

 타이중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해서 짐을 맡기고, 13시 30분까지 모여하 하는 것이라서  Uber 택시를 이용해서 집결지로 갔습니다. 저희 숙소가   Olah Poshtel - Taichung Station였는데, 정말 가까웠어요.  택시비가 대만 달러로 11 달러. 

미리 도착을 해서 스타벅스 살짝 구경했는데요, 타이중 스타벅스도 사람이 많았었고, 스타벅스 굿즈 파는 곳에 쓰인 " Taiwan only 대만 한정"이라는 한글에 눈이 동그라졌지요.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가긴 하나 봐요.

스타벅스 대만한정 굿즈 사진

 

2.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 (National Taichung Theater)

2층 버스를 타고 본격 투어시작입니다. 투어버스에는 3개 국어를 하시는 가이드 분이 계셨고, 중국어, 영어, 한국어로 설명을 해주셨어요. 귀 쫑긋하게 하고, 영어와 한국어 설명에 집중을 했어요. 제일 먼저 가는 곳은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National Taichung Theater)입니다.   

타이중 국가가극원 외부 모습사진

 

대만 타이중 국가가극원 (National Taichung Theater)은 일본 유명 건축가 이토 토미에 의해 설계되어, 약 6년의 기간 동안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가극원에서는 오페라, 발레,  연극,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고 합니다. 

 

가이드 분께서 옥상 정원은 꼭 가보라고 하셨고, 아래 보이는 사진이 옥상정원입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은 2025.01.11이었는데, 이날은 날이 살짝 흐리고 추웠어서,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지만, 옥상 정원의 건축물이 각이 지지 않고, 둥글둥글해서 뭔가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옥상에 있는 정원인데, 각이 지어졌다면 뭔가 불편했을 것 같아요. 추운 날씨 관계로 바로 가극원 내부로 들어왔어요.

타이중 국가 가극원 내부사진

가이드 분께서 꼭 가보라고 한 2층입니다. 이곳도  건물 내부가 둥글둥글하고, 엄청 이뻤어요. 제 마음에 쏙 들었어요.  건물내부가  하나의 작품이었지요. 극장의 용도뿐 아니라 작품의 용도인 것 같아서 한참 동안 바라보았지요. 

'국립 타이중 국가가극원 = 멋진 곳'

이곳에서 투어시간은 30분... 어머 30분이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꼼꼼히 볼 수는 없었어요. 시간약속을 꼭 지켜 달라고 해서 부리나케 버스로 이동했어요.  이런 투어는 내가 보고 싶은 만큼 볼 수 없음이 아쉽네요.

 

3. 대만 타이중 무지개마을 (National Taichung Theater)

'나 혼자 산다' 팜유들이 다녀간 곳으로, 주택가 개발위기에 놓은 마을의 황룡푸 할아버지가 벽화를 그리기 시작하셨고, 철거위기도 모면하고 현재는 어마어마한 관광객이 다녀가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무지개마을 사진1무지개마을 사진2무지개마을 사진3

 

가서 보시면, 정말 높은 건물 사이에 정말 강력한 빨간색이 주를 이루면서 눈에 띄는 아주 작은 알록달록한 마을이 있었어요. 사진이 정말 잘 나오더라고요.  벽화를 그리셨던 황룡푸 할아버지는 작년 2024년 102세의 나이로 돌아가셨고, 할아버지가 사셨던 집은 닫혀있다고 합니다.

무지개마을 아이언맨 사진

 

무지개 마을의 새로운 스타가 있습니다. 바로 아이언맨~~ 이 분은 저희가 한국사람인 것을 바로 아시고,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를 하셨고, 저희에게 이런 류의 사진을 찍어 주셨어요. 줄 서서 사진을 찍었지요. 기대도 안 했는데, 재미있는 시간이었어요.

 '무지개마을=아이언맨=즐거운 시간'

  이곳에서의 투어시간은 20분.. 정말 짧게 주지요. 가서 휙 ~~ 돌아보면 그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하지만, 갔으니  꼼꼼하게 돌아보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하면 사실 시간은 부족해요.. 그래도 우리는 한국 사람들, 남에게 피해 주지 않기 위해 정확하게 시간을 맞췄어요. 

4. 우치문화출장소

우치문화출장소사진1우치문화출장소사진2

 

대만도 일제강점기가 있었고, 그때 만들어진 경찰서 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저희는 구경 살짝만 하고 배가 고파 배를 채울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었어요. 추운데 아이스크림... 먹을게 이것밖에 없었어요. ㅠㅠ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보니, 일본식 옷을 입고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었지만, 이곳도 투어는 20분... 허기진 배를 아이스크림으로 채우고 이동했어요. 우치문화출상소 옆에 조원궁이라는 엄청 큰 절이 있었지만, 아이스크림 먹느라... 패스했어요. '우치문화출장소 = 아이스크림'만 생각나는 곳이네요. 아이스크림은 배스킨라빈스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집에서 만든 살짝 밍밍한 맛이었어요. 

 

5. 고미습지(가오메이습지)

고미습지사진1고미습지사진2

 

해질 때 가면, 일몰과 함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는 유명 관광지 고미습지(가오메이습지)입니다. 정말 살면서 이런 센 바람 처음 맞아봅니다. 일행 중 한 명은 컨디션도 안 좋은데, 바람도 세서 포기하고, 따뜻한 생강차를 마시고 있었고, 저는 이왕 왔으니 바람이 불어도 보고 가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동했는데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갯벌 위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었고, 데크 끝까지 다녀오시면 됩니다. 거의 점만 찍고 왔어요. 바람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그런 바람이었어요.

'고미습지=인생바람' 

이었지요. 얼른 돌고만... 차로... 돌아왔어요. 살았다..라는 안도감이 드는 관광지였지요. 옷을 두껍게 입고 갔으면 됐을 텐데, 우리나라 봄 날씨라고 해서.. 봄 옷을 입고 갔지만... 바람의 세기는 한겨울 바람이었어요. 

 

참참... 가이드 분께서 고미습지에 있는 빵집이 있는데, 거기에 계란이 들어간 빵이 맛있다고 해서 사려고 했으나, 먼저 사신 한국분의 말씀이 굳이 사야 할 이유는... 하시면서 말을 흐리시길래 패스~~ 했는데요. 먼저 사신 분이 맛보라 주신 그 빵맛은 개인의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 저는 사지 않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6. 펑지아야시장

투어버스는 돌아오는 길에 타이중역 or 펑지아야시장에서 세워주시고, 원하시는 곳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희는 펑지아야시장에서 내렸고, 시장의 분위기는 한국시장의 분위기와 비슷했어요.  이런저런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곳도 있었고, 식당도 있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맛집을 가서 먹고 싶었지만, 현지 맛집은 우리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어, 고민고민 하다가 치킨을 먹으러 들어갔으나, sold out 되어 그냥 나오고, 타코야키, 명란젓갈이 올라간 계란구이, 오징어, 고구마튀김을 먹었고 맛은 향신료향이 많이 나지 않고, 저희 입맛에 맞는 맛이었어요. 그렇게 시장을 둘러보고 숙소로 돌아왔고, 저희는 라면으로 그날의 마지막 식사를 하였습니다.

펑지아야시장 입구사진펑지아야시장 오징어구이 판매사진명란젓이 올라간 계란구이 판매 부스 사진
계란구이 사진타코야끼 사진

 

728x90